1.개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この素晴らしい世界に祝福を!, 약칭 코노스바)는 아카츠키 나츠메가 쓰고 미시마 쿠로네가 일러스트를 맡은 일본 라이트노벨이다. 웹소설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필명 자택경비병으로 2012년 말부터 연재되었고,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에서 2013년 10월부터 서적화되어 2020년 5월 본편 전 17권으로 완결됐다. 히키코모리 고교생 사토 카즈마가 어이없는 사고로 죽은 뒤, 실수투성이 여신 아쿠아와 함께 이세계로 전생해 개그와 모험이 뒤섞인 파티 생활을 벌이는 코미디 판타지다.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 딘 제작 1기(2016)·2기(2017)에 이어 극장판 '붉은 전설'(2019), 외전 '폭염을!'(2023)을 거쳐 스튜디오 드리브 제작 3기(2024)까지 방영됐으며, 한국은 애니맥스 코리아가 더빙 방영하고 라프텔·넷플릭스·티빙이 자막으로 서비스했다.
2.줄거리
게임을 좋아하는 히키코모리 고교생 사토 카즈마는 트랙터에 치인 줄 알고 겁에 질려 실신했다가 병원에서 어이없는 심정지로 사망한다. 사후 세계에서 만난 여신 아쿠아는 마법과 몬스터, 마왕이 존재하는 이세계로 전생시켜주겠다며 전생 특전으로 사기적인 능력이나 장비를 하나 고르라 제안하지만, 자신의 죽음을 놀린 아쿠아에게 앙갚음할 생각으로 카즈마는 특전으로 '아쿠아 본인'을 지목해 함께 이세계로 보내진다.
이세계에 도착한 카즈마와 아쿠아는 액셀 마을에 정착해 모험가로 등록하지만, 아쿠아는 여신다운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사기를 당해 빚만 늘려간다. 카즈마는 이후 폭렬 마법만 사용할 수 있는 홍마족 소녀 메구밍, 마조히스트 성향의 크루세이더 귀족 영애 다크니스를 차례로 파티에 받아들이며 개성 강한 4인 파티를 꾸린다. 마왕군이 액셀 마을을 노려 간부 듀라한 베르디아를 보내오자, 카즈마 일행은 언데드 병사를 성 밖으로 유인해 메구밍의 폭렬 마법으로 전멸시키고 물에 약한 베르디아의 약점을 파고들어 격퇴한다.
이후 액셀 마을에서 카즈마 일행은 전직 마왕군 간부였다가 마도구점을 운영하는 리치 위즈, 그의 사업 파트너인 악마 바닐과 얽히며 소동을 벌이고, 다크니스의 친구이자 은발 도적단 두목인 크리스가 실은 지상에 강림한 여신 에리스 본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왕도로 향한 파티는 카즈마처럼 일본에서 전생해 온 청년 검사 미츠루기 쿄야, 그가 지닌 저주받은 마검 그람을 둘러싼 사건에 휘말려 결투를 벌이는 한편, 아쿠아는 자신이 진짜 물의 여신임을 증명해야 하는 소동에 얽히고 왕도 관련 인물들과도 얽힌다.
메구밍의 고향인 홍마족 마을을 찾은 파티는 메구밍의 아버지 효이자부로, 메구밍의 라이벌이자 홍마족 촌장의 딸인 융융과 얽히며 마왕군이 보낸 다중 융합 마수 실비아와 결전을 벌인다(극장판 '붉은 전설'). 이보다 이른 시기, 메구밍이 홍마족 마을에서 실용성 없는 폭렬 마법을 익히기로 결심하고 융융과 우정 겸 라이벌 관계를 쌓아가는 소녀 시절 이야기가 외전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로 별도로 그려진다.
베르제르그 왕국의 제1왕녀 아이리스가 얽히는 사건에서는 왕국이 카즈마를 정략결혼 상대로 지목하며 소동이 벌어지고, 감찰관 세나가 사건 조사에 관여한다. 원작 후반부(애니메이션 미제작 구간)에서 카즈마 일행은 마왕군 간부 세레스디나(세레나)를 포함한 나머지 간부들을 차례로 처리하고 마왕성으로 진군한다. 대량의 마나타이트를 활용한 메구밍의 폭렬 마법으로 마왕성의 결계를 무너뜨린 뒤, 카즈마는 텔레포트로 마왕과 함께 던전 최하층에 떨어져 일대일로 맞붙는다. 마왕은 자신의 정체(일본식 이름 야사카 쿄이치를 지녔으나 카즈마 같은 전생자는 아니고, 과거 전생자 용사의 후손으로 암시된다)를 밝히려 하지만 카즈마는 이를 끝까지 듣지 않은 채 폭렬 마법으로 자폭해 마왕을 쓰러뜨리며 전쟁을 끝낸다. 라이트노벨은 2020년 5월 본편 전 17권으로 완결됐으며, 카즈마와 히로인들의 관계는 특정 상대로 확정되지 않은 채 여운을 남기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애니메이션은 2026년 현재 본편 6권 무렵까지(3기 기준)만 다뤄, 왕도 사건 이후부터 원작 완결까지의 후반부는 아직 영상화되지 않았다.
3.특징
코노스바는 이세계 전생·용사물 클리셰를 정면으로 비트는 개그 중심 이세계물로, 2010년대 중반 이후 '개그 이세계' 장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여신·크루세이더·아크위저드 등 판타지 전형 캐릭터에 잉여신·마조히스트·중2병 같은 반전 개성을 부여한 파티 구성이 특징이며, 원작은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 등 랭킹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누적 발행부수 1000만 부를 돌파했다. 애니메이션은 스튜디오 딘이 1·2기를, 스튜디오 드리브가 극장판 이후 외전과 3기를 제작했으며 감독 카나사키 타카오미가 1기부터 3기 총감독까지 시리즈 전체를 이끌었다. 원작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코노스바 판타스틱 데이즈', 타 작품과의 크로스오버 애니메이션 '이세계 콰르텟' 출연 등으로 미디어믹스가 확장됐다. 한국에서는 애니맥스 코리아가 더빙 방영했고, 라프텔·넷플릭스·티빙 등 다수 플랫폼에서 자막으로 서비스되며 라프텔 역대 인기 애니메이션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